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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1순위 지명 기대 안했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 이하 엘리자벳)가 V리그 여자부 신생팀이자 7구단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엘리자벳은 28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1년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과 V리그 가입을 승인 받은 뒤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미리 받았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힌 엘리자벳을 선택했다.

엘리자벳은 드래프트 종료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명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1순위 선발이 될 거라고 기대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3번)이 2021년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사진=엘리자벳 개인 SNS 인스타그램 계정]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3번)이 2021년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사진=엘리자벳 개인 SNS 인스타그램 계정]

그는 "현재 루마니아에 있는 집에서 엄마와 함께 있다"며 "가족들도 1순위 지명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벳은 헝가리, 루마니아 이중 국적자다.

엘리자벳은 신장 192㎝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헝가리리그 파툼 니레지하저에서 뛰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루마니아리그 CSU 메디시나 트르구무레슈 소속으로 활약했다.

엘리자벳은 이로써 V리그 여자부에서 뛰게 된 두 번째 헝가리 출신 선수가 됐다. 그에 앞서 2008-09시즌 마리안이 KT&G(현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어 V리그로 온 최초의 헝가리 선수가 됐다.

남자부에서도 지금까지 두 명의 헝가리 출신 선수가 코트에서 뛰었다. 바로티와 다비드가 그 주인공이다.

바로티는 2013-14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 에 입단하며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후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바로티는 오는 5월 4일 열리는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참가 신청했다. 다비드는 2014-15시즌 오스멜 까메호(쿠바)를 대신해 교체 선수로 우리카드에 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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