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공공연구기관 "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 천명

18개 공공연구기관 "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 천명

과기정통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선포식 개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상국 기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18개 공공연구기관들은 26일 오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모여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3월 31일 정부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발표와 4월 20일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기후기술법) 공포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 관련 제도적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기술개발의 핵심주체 중 하나인 연구기관들이 모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조승래 국회 과방위원장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립생태원, 기초과학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18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은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기후기술법 및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탄소중립 혁신기술로 더 맑은 지구와 더 강한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 ▲탁월한 탄소중립 기술 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연구와 인프라 활용에 적극 협력한다 는 연구기관 비전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 을 개최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조승래 국회의원,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김명준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과 비전선포 세레모니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참석자들은 비전선포식 이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 수소충전소용 온사이트(On-Site) 수소 생산 플랜트, CIGS 태양전지 연구실, 스마트그리드 연구실 등 탄소중립 관련 연구현장을 둘러보았다.

한편 지난 4월 20일 공포돼 올해 10월 21일부터 시행될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기후기술법)은 기존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과 과학기술기본법 등의 한계를 극복,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기술법을 대표 발의했던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날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이번 기후기술법은 5년 의정 활동중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이라며 "탄소중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도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과학기술이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기술자들이 이를 실현해 내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과 강점을 십분 살려 기술혁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는 예산 지원, 규제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후기술법 하위법령 제정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연구기관들의 노력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