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내달 소폭 증가하며, 입주 물량 증가추세는 오는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2천31세대로 전월(1만96세대) 대비 1천935세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천467세대가 입주하면서 이달 1천848세대 대비 2.9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6천564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이달 8천248세대에 비해 1천684세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오는 8월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감소로 인한 가격 불안정 우려는 당분간 크지 않을 예정이다.
내달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4천896세대가 예정돼 있다. 이달 432호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교대장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서울 인근의 개발사업지구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부산이 1천514세대, 전남 1천154세대가 입주예정이다. 서울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전무한 달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도 동남부의 인근에 아파트 입주가 많이 늘어나 서울 공급공백 우려를 다소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아파트 입주단지는 1천 세대 이상 단지가 2개에 그치면서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수도권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없으나 경기 성남 판교대장지구 5개 단지 2천85세대, 하남시 위례신도시 558세대, 감일지구 684세대 등 서울 인접 개발지구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
판교대장지구는 개발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지방은 1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보다는 500세대 미만의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1천 세대 이상 대단지는 부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 1개 단지만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성남 판교대장지구'는 서판교에서 남쪽으로 약 2.5㎞, 분당 정자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3㎞에 위치해 있다. 성남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 일원에 91만2천255㎡면적으로 아파트(공동주택) 5천268세대 규모로 개발 중이다. 대장지구는 서분당 IC를 통해 서울-용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내달 처음으로 5개 단지 2천85세대가 입주한다. 입주단지는 판교더샵포레스트A12BL 542세대,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1BL 529세대, 판교더샵포레스트A11BL 448세대,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2BL 445세대, 판교대장A3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121세대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내달 들어서 증가로 돌아섰으나, 서울은 입주예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신규 입주가 없어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경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서울 인접지역과 인기 지역 중심으로 증가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4대책 후속조치와 오는 7월부터 사전청약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공급이 확대되고 사전청약을 통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겠다는 시그널을 지속해서 주면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