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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사퇴 촉구 국민청원 1일만에 3만명 넘어…"가상자산 이해 부족"


"깡패도 자리 보존해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 뜯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에 반발한 한 30대 직장인이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지 하루만에 현재까지 3만2천743명이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30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했다"며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왜 이런 위치에 내몰리게 됐느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의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며 "말에 책임을 지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은 위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다"며 "그런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과 코인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는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미술품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운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어른들이 만든 잘못된 세상을 본인들 손으로 고칠 기회를 드리니 자진 사퇴하셔서 국내 금융 개혁의 앞날에 초석이 돼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은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은) 인정할 수 없는 화폐고 가상자산이기에 (제도권으로)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그림을 사고파는 것까지 보호 할 대상인지에 대해선 생각이 다르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3일 장중 5천만원대로 미끄러졌고 현재 6천80만원선을 형성 중이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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