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협력

최근 악성 앱 설치 유도하는 등 수법 고도화…"피해 확산 방지 총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랩과 서울경찰청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을 막기 위해 협력한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22일 서울경찰청(청장 장하연)과 보이스피싱 예방·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를 속이는 등 방식 보이스피싱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경찰청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악성 앱 파일(.apk)을 추출해 안랩에 제공하고, 안랩은 해당 파일을 분석한 후 모바일 백신 솔루션에 신속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측은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공격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안랩에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악성 앱 설치 방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악성코드와 결합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 미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