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홍준표 "문 정권, 자기들끼리 해먹으면서 국민들에게 정의 외쳐"


홍준표 의원은 "문 정권 들어와서 자기들은 끼리끼리 해 먹으면서 야당과 국민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홍준표 의원은 "문 정권 들어와서 자기들은 끼리끼리 해 먹으면서 야당과 국민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부정채용 지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둘째 아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21일 페이스북 계정에 "둘째 아들이 4년 전 파일럿을 꿈꾸며 미국 애리조사 비행학교에서 대형 항공기 면허까지 받아 왔으나 야당 아들이라는 핍박을 받고 2년 동안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질 때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참담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LCC(저비용항공사)마다 필기·실기 시험에 합격하고도, 늘 면접에서 아버지가 야당 인사라는 이유로 떨어졌다"며 "땅, 바다, 하늘의 모든 면허증을 17개나 가지고 있는 둘째 아들은 지금은 파일럿을 포기하고 중견 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지만, 홍준표 아들이라는 것이 족쇄가 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문 정권 들어와서 자기들은 끼리끼리 해 먹으면서 야당과 국민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양두구육의 작태는 이스타 항공 사태에서 보듯이 이제 도를 넘었다"면서 "국민들이 왜 나라가 네 것이냐고 외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회삿돈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는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55명이 투표해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로 가결됐다.

앞서 전주지검은 이상직 의원에 대해 이스타항공 자산을 횡령하고 재산상 손해를 입게 했다는 취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홍준표 "문 정권, 자기들끼리 해먹으면서 국민들에게 정의 외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