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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오세훈, 책임 있는 진정한 사과…눈물 났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는 20일 오세훈 시장의 공식 사과를 받은 뒤 "무엇이 잘못이었는가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고 말했다. [뉴시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는 20일 오세훈 시장의 공식 사과를 받은 뒤 "무엇이 잘못이었는가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고 말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피해자는 20일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지원단체 및 변호인단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며 “(오 시장의 사과 기자회견)영상을 보고 울컥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쥐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잘못이었는가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였고, 제 입장을 헤아려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지원단체 및 변호인단도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공식적인 사과는 처음"이라며 "상식적인 일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 걸렸다"고 했다. 이어 "기관장의 ‘호의’로 끝나지 않고 더 나은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행보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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