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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더 강해진 데이식스, 헛되지 않은 6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6년간 쌓아온 리스너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밴드 DAY6(데이식스)가 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19일 발표한 신보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 타이틀곡 'You make Me'는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른데 이어 20일 멜론, 지니, 바이브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등 해외 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인기를 입증했다.

데이식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국내 가요 시장은 빠른 호흡으로 소비되고 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은 '1년 3컴백'을 해도 무리가 아니고, 최근 수 년 간 이 흐름이 늦춰진 적은 거의 없다. 빠른 트렌드 속에서 데이식스의 흐름은 다소 느렸다. 게다가 성진과 제이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지난 앨범 활동도 사실상 전무했음을 미뤄봤을 때 사실상 활동 공백은 1년 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2015년 데뷔 이후 6년간 좋은 노래와 공연만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리스너들은 데이식스의 공백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별다른 예능 활동도 없었고, 돋보이는 개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지도 않았으나 '좋은 음악'이 가지는 힘 하나만으로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것이다. 음원 성적은 물론이요 음반 성적 역시 '커리어 하이'다. 발매 이틀만에 전작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믿듣데' 명성을 입증했다.

데이식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는 리더 성진의 군 입대로 인해 사실상 군백기에 접어들었다. 외국 국적 제이를 제외하면 영케이, 원필, 도운 모두 성진의 제대 전후로 입대해야 한다. 유닛이나 개인 활동을 제외한다면, 팀의 완전체 음악을 듣는 데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좋은 음악으로 대중을 찾아온다면, 데이식스에게 공백기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6년간 탄탄하게 쌓아온 '믿고 듣는' 브랜드는 여전히 공고하고, 대중은 자연스럽게 '전체 재생'을 누른다. 데이식스가 바라던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의 꿈은 꽤 오랜 시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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