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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가치·지역·세대 확장"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3선·경기 평택을)은 20일 "가치확장, 지역확장, 세대확장의 길을 걷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인물, 상징적인 교체를 통해 변화와 쇄신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한쪽에 치우쳐 있거나, 과거 중심적 사고에 갇혀 있는 리더십으로는 당을 대선 승리의 길로 이끌어갈 수 없다"며 "사고가 유연하지 않고는 국민의 요구를 읽어내는 것도, 그 뜻을 마음으로 품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초선의원들을 주축으로 추진된 '약자 동행' 같은 노력을 통해 가치확장의 길로 나가야 한다. 호남의 마음을 품기 위해 추진한 '호남 동행' 노력을 통해 지역확장의 길로 가야 한다"며 "수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듣는 '청년과의 동행', 2030세대와 소통을 통해 세대확장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여투쟁 방안에 대해 유 의원은 "지난 1년간 관록과 경험, 정치적 무게감, 경륜 다 사용해봤지만 번번이 당하고 무기력하게 밀렸던 기억만 남아 있다"면서 "이제는 싸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관록, 무게감, 경륜이 아니라 대여투쟁도 국민 친화적, 민심 친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제1야당의 정책기능을 살려내겠다"고 했다. 이어 "당의 문호를 열고 국내 주요 분야 전문가를 당에 모셔서 그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낼 밑그림을 1년간 준비하겠다"며 "여당이 망쳐놓은 부동산, 서민경제, K방역, 안보, 교육, 도덕 불감증 문제들을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반드시 대선을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수많은 대선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만 승리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당 안팎의 체질과 문화를 바꿔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의 이날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는 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4선·울산 남을)·권성동(4선·강원 강릉)·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 4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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