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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일본 정부 규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시의회가 지난 1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19일 24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가 이기주의를 넘어 미래세대까지 위협하는 핵 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변 국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와 연대해 해양환경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천안시의회가 19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 = 천안시의회]

결의문을 낭독한 김철환(국민의힘) 시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실제로 방류되면 단순히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바닷물과 섞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생태계와 환경에 축적돼 동북아 주변국에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천순(더불어민주당) 시의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규탄하며 천안시의회의 뜻이 담긴 결의문은 관계기관에 송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임시회 개회에 앞서 개원 30주년 기념식과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황 의장과 현역의원, 의회 사무국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의장 기념사 후 유공의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천안시의회 개원 30주년 유공의원 시상.(왼쪽부터 이은상·복아영·황천순·김철환·유영채 의원)[사진 = 천안시의회]

황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른 살이 된 천안시의회는 지난 30년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입지를 다지며 성장해왔다”며 “지난 30년을 뒤돌아보며 단단하게 다져진 지방자치의 토대 위에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지방분권’ 시대를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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