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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업난 해소, 해외 유출 일자리 막아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난 10년간 매년 5만여개의 일자리가 해외로 유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ODI)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2020년 제조업 ODI는 연평균 12조4천억 원에 이르지만 국내 제조업에 대한 FDI는 연평균 4조9천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이 기간 제조업의 직접투자 순유출액(FDI-ODI)이 연평균 7조5천억 원이며 이를 토대로 취업유발계수 등을 계산해보면 지난 10년간 직간접 일자리가 매년 4만9천개씩 해외로 빠져나간 셈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특히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이 같은 제조업 분야 일자리 감소 추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7~2020년 4년 동안 해외로 유출된 직간접 일자리는 연평균 6만700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전기장비·자동차 등 주력 업종에서 국내 투자는 저조한 반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국내 기업의 유턴이 눈에 띄게 늘지 않는 것은 각종 기업 규제 때문이라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실업난을 해소하려면 적어도 경직된 노동시장과 각종 규제로 인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자리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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