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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는 입주민과 경비원들"…'갑질 주차' 논란


경차 전용칸에 주차한 벤틀리 [사진=보배드림]
경차 전용칸에 주차한 벤틀리 [사진=보배드림]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갑질 주차’가 온라인에서 누리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갑질주차…인터넷에서 보던 일이 저희 아파트에도 벌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의 한 아파트 주민이라고 한 작성자 A씨는 "지하 주차장에 벤틀리 한대가 몰상식한 주차를 해 많은 입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 벤틀리는 저희 단지에 방문 차량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차량"이라고 전했다.

그는 “늦은 새벽 주차 자리가 부족하다며 다른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서 주차를 해 놓고 경비원 분들이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이자 쌍욕과 고함, 반말을 섞어가며 '책임자 나오라', '스티커를 왜 저기다 붙였냐'고 하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경비원 두 분이 젊은 사람한테 욕 먹어가며 직접 스티커를 제거했고, 차주는 '전용자리를 만들어 줄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취했다"며 "이웃 주민들한테 들은 정보로는 30대 중고차 판매자라고 하던데 근처에 중고 매매단지가 있어서 공동주차장을 개인 주차장처럼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벤틀리 차량은 주차 공간이 아닌 통로나 경차전용 칸에 주차 돼 있었다.

A씨는 "고통 받는 입주민과 경비원 분들, 그리고 정직하게 일하시는 중고차 판매 딜러분들을 위해 통쾌한 해결과 조치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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