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후보 "코로나 국산 1호 백신 개발 서두른다"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산 1호 백신 개발을 서두르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 우체국으로 출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관련 준비와 부서별 업무보고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임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구축과 관련해 "인공지능과 ICT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화두가 됐다"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최초의 여성 장관 타이틀에 대해서는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해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공계 여성 경력 단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후보자는 "이공계 여성들이 경력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좋아지고 있다"면서 "제도적으로 경력개발 단절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임 후보자는 올해 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3개월여 만에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됐다. NST 이사장이 공석이 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 임명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임 후보자는 "그 부분이 가장 송구스럽다"면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 업무협력과 과기정통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상 첫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 타이틀…“무거운 책임감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