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 연속 롯데에 대승 KT는 키움에 스윕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7-0으로 이겼다.

전날 승리(12-0 승)에 이은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8승 6패가 고 롯데는 안방에서 이틀 연속으로 영봉패를 당하면서 5승 8패가 됐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는 7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자들은 원태인 던진 체인지업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10차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원태인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는 동안 삼성 타선은 득점 지원을 하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구자욱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박해민이 적시타를, 5회초에는 김헌곤이 박세웅에게 다시 솔로포(시즌 2호)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7회 무사 만루에서 이학주가 바뀐 투수 구승민에게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냈고 이후 구승민의 보크로 추가점을 냈다.

삼성은 8회 강민호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고 박세웅은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KT는 이로써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KT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7승 6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5연패 부진으로 5승 9패가 되면서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1회초 하주석이 마수걸이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노시환은 한 경기 2홈런을 쳤다. 그는 4회 3점 홈런,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 등 이날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는 3연패를 끊고 5승 8패가 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NC는 2연승에서 멈췄고 8승 5패가 됐다.

SSG 랜더스는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안방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겨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이 솔로포로 지원했고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가 KIA 타선을 5이닝 1실점을 잘막았고 오원석, 하재훈, 김태훈이 중간 계투로 나와 제몫을 했다. 폰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마무리로 나온 김상수는 뒷문을 잘지켜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2연승을 거둔 SSG는 7승 6패가 됐고 KIA는 2연패를 당하면서 6승 7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도 한 지붕 두 가족이자 라이벌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두산은 7승 6패가 됐다. LG는 8승 5패로 NC와 공동 선두 자리는 지켰다.

두산 타선은 장단 16안타와 함께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6번쩨, 두산 1호, KBO리그 통산 992번째)로 선발 등판한 아리엘 미란다를 드든하게 지원했다.

미란다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LG는 9회말 김주성이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쳐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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