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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성장비법 '프라임 회원제', 성공 계속될까?


경쟁사 대항마로 맞불 '효과는 글쎄?'…배송기간 단축이 관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속에서도 단골고객을 중심으로 폭풍 성장을 이어갔다.

아마존의 고속 성장은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 덕분이며 2020년 아마존 프라임 회원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 아마존의 프라임 가입자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만에 5천만명이 늘었다. 아마존은 21개월만에 1억명의 프라임 가입자를 1억5천만명으로 늘렸고 이를 15개월만에 2억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 방식의 인터넷 쇼핑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아마존은 당일 무료배송해주고 영화, 음악, 전자책 등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속 성장한 아마존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마존이 지난해 단골고객을 중심으로 한 구매증가로 폭풍성장했다 [아마존]
아마존이 지난해 단골고객을 중심으로 한 구매증가로 폭풍성장했다 [아마존]

◆신규 단골고객 증가세는 계속될까?

아마 좀 프라임 가입자들은 여러 혜택 가운데 빠른 무료 당일 배송을 가장 좋아한다. 아마존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까지 만들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 프라임이 아마존의 성장축중 하나로 그동안 성장촉매제 역할을 해왔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프라임 가입자수가 지난해 2억명을 돌파한 후 이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이 신규 프라임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며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 분석매체 풀닷컴은 아마존이 프라임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중 배송기간 단축이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경쟁력이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경쟁사들도 아마존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아마존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은 배송기간 단축을 위해 수년간 전미지역에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구축하고 주요 대도시 공항 주변에 항공기 화물물류센터를 세웠다.

아마존은 항공기를 임대하거나 구입하여 항공 물류망을 만들었다. 아마존의 물류망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단골고객 유치와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마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단골고객 유치와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도 단골고객 유치에 일조

지난해 단골고객은 아마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존 비디오 서비스 이용자수는 지난해 2배 늘었고 1억5천만명이 서비스의 접속했다. 이는 아마존이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영화와 음악 등의 콘텐츠 제작에 110억달러를 사용했다. 이에 지난해 아마존의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폭이 넷플릭스를 웃돌았다. 이 비용의 대부분은 양질의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에 쓰였다.

지출액은 넷플릭스가 많지만 증가폭은 아마존이 앞서고 있다. 아마존은 미식축구 경기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2023년부터 중계료로 매년 10억달러를 지급한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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