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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요스바니 47점 합작'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V2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리카드를 따돌리고 팀 통산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정규시즌 1위와 함께 통합우승에도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0점, 요스바니(쿠바)가 27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우승에 힘이 됐다. 곽승석도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알렉스(포르투갈)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26점을, 나경복과 한성정이 각각 16,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전패를 당하며 마지막에 고개를 숙였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지난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선수들이 지난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는 기선제압했다. 대한항공이 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을 묶어 11-10으로 역전했다.

두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고 결국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1~4차전 듀스 상황과 마찬가지로 또 웃었다. 대한항공은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24-24 상황에서 임동혁이 연달아 범실했고 우리카드가 두 점을 연달아 얻어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초반 다시 연속으로 점수를 쌓았다.

5-0까지 치고 나갔다. 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고 세트 중반 알렉스 공격을 앞세워 15-15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다시 접전을 펼쳤고 다시 듀스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만큼은 듀스에서 밀리지 않았다. 1세트와 반대로 우리카드가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26-26 상황에서 한성정이 포히트를, 이어 최석기가 시도한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초반 리드를 잡으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추격에 나섰고 점수 차를 좁혔고 세트 중반 요스바니 공격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두팀은 이후 다시 점수를 주고 받았고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뒷심에서 우리카드를 앞섰다. 25-25에서 곽승석이 퀵오픈에 성공해 26-25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우리카드가 다시 듀스를 만들기 위해 알렉스가 스파이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안테나에 먼저 맞았다. 공격 범실이 되면서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증반 곽승석의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을 묶어 16-11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우리카드 추격을 잘 따돌렸다. 이수황의 속공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 그리고 요스바니가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24-16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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