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동업자에 27억 횡령 당했지만 극복...지난해 매출 350억"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허경환이 동업자에게 배신 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허경환은 27억 원을 횡령하고 징역까지 살게된 전 동업자 이야기를 꺼내며 "믿었던 동업자에게 다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한 번에 27억이 터졌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어르신 대여섯 분이 앉아계신 거다. 하청업체 사장님인데 대금을 안주니까 오신 거다. 바로 현금을 인출해서 '제가 꼭 갚겠습니다' 했더니 저를 믿어주셨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허경환은 "회사는 살려야겠다 싶어서 다 떠안은 거다. 바보 같았다. 지금 같이 하는 분하고 둘이서 공장 분들 설득하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다 넣으면서 막았다. 사람한테 배신 당했지만 사람으로 다시 일어섰다.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계셨던 분이 있다. 사람은 혼자 못산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너무나도 성장 중이다. 작년에 350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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