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1Q 반도체 성적표는?


삼성은 오스틴 공장가동 중단영향…SK하이닉스는 수요증가로 선전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올해 1분기 반도체 실적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전년 동기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18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3조3천억~3조6천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1분기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사업 부문별 성적은 이달 29일 공개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 이상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남부 지역에 닥친 한파로 오스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에선 이로 인한 손실 규모가 3천억~4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시스템LSI 최첨단 공정의 낮은 수율 및 오스틴 라인 가동 정지 영향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과 판가는 기대 이상의 견조한 수준을 시현할 것"이라면서도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조2천억~1조3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휴대폰, PC, 서버용 D램 수요 증가로 선전할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모바일, PC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서버 D램 구매 재개 움직임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PC, 모바일, 서버 등 영역에서 반도체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1Q 반도체 성적표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