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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브리검 재영입…스미스 교체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개막 후 가장 먼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낸 팀이 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조시 스미스(투수)를 대신해 지난 시즌까지 4년 동안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제이크 브리검(투수)을 영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구단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히어로즈는 브리검과 연봉 48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53만 달러(약 5억9천만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별도다. 브리검은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해 웨이취엔 드래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4일 기준으로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맡았던 제이크 브리검이 다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정소희 기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맡았던 제이크 브리검이 다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정소희 기자]

구단은 "올 시즌 팀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선 더욱 경쟁력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격적으로 스미스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2017년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2020년)까지 4년동안 에이스 노릇을 했다.

에릭 요키시와 함께 2019, 2020시즌 선발진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성적은 104경기에 등판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이다.

브리검은 오는 30일까지 현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5월 2일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 도착한 뒤 정부와 방역당국이 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 후 히어로즈 선수단에 합류한다.

구단 스카우트팀은 "영상을 통해 브리검의 투구 모습을 파악한 결과 전성기 시절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주력구인 투심과 슬라이더 움직임이 여전히 좋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려했던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없어 보인다"며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에이스다운 투구를 다시 한 번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브리검 재영입으로 13일 LG전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위로 오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조시 스미스(투수)가 제이크 브리검(투수)으로 교체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시 스미스(투수)가 제이크 브리검(투수)으로 교체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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