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충수염 수술을 받고 입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치소로 복귀한다.
15일 법조계 및 동아일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삼성 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부회장을 이날 서울구치소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복용 중인 약 등을 챙겨 저녁 무렵 서울 구치소로 되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19일 충수염 수술을 받은 후 27일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 아직 몸상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수염이 대장으로 번지면서 대장 절제수술까지 받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후 3주간 고열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을 앓은 탓이다. 이 부회장의 몸무게는 입원 당시와 비교해 7~8kg 빠졌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의료진들은 이 부회장에게 입원을 연장하며 몸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며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여전히 특혜 논란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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