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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은행원, 40% 이상…성별 연봉 격차 여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은행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원 10명 중 네 명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셈이다.

14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연구원에 의뢰해 제출받은 '2020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사 등에 근무하는 금융인 중 2020년 한 해 동안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금융인 비율은 31.7%였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은행원은 12만 2004명으로 전체 금융인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람 비율은 42.9%로 1년 전에 비해 7.8%P 오른 역대 최대 비율이며 전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증권업의 경우 억대 연봉자 비율은 37.1%로, 2019년보다 4.3%P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험업종 역시 억대 연봉자는 1년 전보다 1.6%P 증가한 19.2% 수준이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금융권의 연봉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남성 금융인 중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비율은 42.3%인 반면, 여성은 19.6%에 불과했다. 직급을 보더라도 남성의 경우 부장급 이상 관리직이 21.8%, 비관리직이 78.2%로 비교적 고르게 퍼져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대부분(96%) 비관리직이었고, 4% 정도만 관리직에 올라 있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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