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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활약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어 '우승까지 1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승 만을 남겨뒀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팀 창단 후 첫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리카드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19)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두팀 합쳐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14, 11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14일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소속팀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알렉스가 14일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소속팀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쿠바)와 정지석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우리카드 기세를 꺾지 못했다. 요스바니는 15점, 정지석은 13점을 각각 올렸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24-22로 세트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있었다. 그는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듀스에서 또 다시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정지석의 더블 컨택트 범실로 25-24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랠리에서 알렉스가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 요스바니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알렉스가 가로막았고 이어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13-9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앞세워 반격했으나 이때 벌어진 점수 차를 세트 후반까지 좁히지 못했다.

1세트에 이어 알렉스가 세트 후반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오픈 공격으로 해당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결국 3세트로 3차전 승부를 마무리했다. 세트 중반 한성정의 후위 공격을 비롯해 나경복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20-1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두팀의 4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한항공이 4차전을 이길 경우 시리즈는 2승 2패로 동률이 되고 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 장소를 옮겨 마지막 5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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