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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국정기조 전환해야… 사람만 바꾸면 민심 저항"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 전환은 하지 않고 사람만 바꿔 이전 정책을 그대로 밀고 나가면 더 커다란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적 쇄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국정기조 전환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행은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거대한 민심이 분출됐지만 아직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며 문 정부의 개각 및 참모진 개편 움직임을 겨냥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아우른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4·7 보궐선거 패배 관련 수습책으로 해석된다.

주 대행은 "이번 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시작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전면 개각에 들어간다"며 "사람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정 방향을 바꾸는 제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만 바꿔 이 방향대로 하면 그게 무슨 쇄신이고 민심을 받아들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청와대 개각 하마평 오른 인물들을 보면 결국 회전문 인사를 통해 임기 말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로남불, 캠코더, 회전문, 보은인사 하면서 하나마나한 인사를 쇄신이라 표현한다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만한 코드인사, 회전문, 돌려막기 인사를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쳐다보고 있다"며 "엄중히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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