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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서울르네상스] ③ "교통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전역 '교통망' 확충


교통 소외지역 경전철 조기착공…서울 강남·강북권 균형 발전 기대감 UP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오세훈 시장이 서울 수장 자리에 앉으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 시장은 세제 완화와 정비사업 활성화 이외에도 서울 전역의 교통망을 촘촘히 세운다는 방침으로, 교통 사각지대의 교통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내세운 주요 교통망 확충 공약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 시장은 ▲서부선, 강북횡단선 경전철 조기착공 ▲신림선(서울대~신림~보라매~대방~여의도) 경전철 신속추진 ▲강남구 위례과천선 추진과 수서역 복합환승시설 구축 ▲위례선,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등을 주요 교통대책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전철을 비롯해 다양한 교통망 확충 사업은 서울 각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정책이다. 강남·북간 격차 해소는 물론 다소 교통망이 미흡했던 지역인만큼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서울 동북권에 '제4도심'을 조성하는 동시에 경전철 완공을 5년 내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개발 공약인 서남권 경전철(목동·신림·서부·난곡선) 사업은 서울 시내 교통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손꼽힌다. 또한, 오 시장은 지난 금천구 시흥사거리 유세에서 '난곡선' 연장 민원을 꼭 해결하겠다고도 했다.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노선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노선도. [사진=서울시]

10년 만에 서울시장 탈환에 성공한 오 시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낮춰, 36만 채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용산 간선도로 지하화, 경전철 개발 등을 통해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황이다.

결국, 중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실행력이 관건인데 임기가 짧은 만큼 사업이 지체되고 있거나 필요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던 '교통망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과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 시장 공약의 핵심은 교통망"이라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추진과 연희·가좌·응암·홍은 등 경전철 조기 착공, 면목선, 난곡선, 목동선, 우이신설연장선 4개 노선 5년 내 착공 모두 서울 지역 간 불균형과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회 및 자치구와의 협치가 필요하다"며 "임기가 1년 3개월에 불과해 교통망 확충 사업을 위한 기본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망 확충 공약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상당한 수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교통소외 지역은 균형 발전으로 인한 외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가 1순위로 손꼽히는 만큼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부 인구 유입이 늘고, 덩달아 가격상승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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