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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로 보는 세계] 중국, 디지털 화폐 공식 유통 개시


중국 정부, 이미 75만 명에게 디지털 위안화 나누어줘 사용케 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를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75만 명의 수혜자들이 복권 당첨식으로 선정돼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받고 특별한 앱을 이용해 상점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소매점에서 앱을 통한 지불 방식은 이미 정착됐기 때문에 상인들이 정부의 새로운 제도에 신속하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받기 시작했다.

아주 흔한 디지털 지불 방식과 엄격한 정부의 감시는 이미 중국 정부가 필요한 지불 데이터를 필요 이상 많이 확보할 수 있게 해줬다. 사람들이 돈을 쓰는 방식에 대한 이해는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으로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용도 추적을 제한하고 통제 가능한 익명성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의 유통으로 인해 이제 위안화는 물리적인 화폐로 쓰일 수도 있고, 디지털 화폐로 쓰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 정부가 디지털 화폐의 양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물리적인 화폐의 양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어떤 전문가는 중국이 어느 시점에서 모든 위안화를 디지털화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화폐를 도입한 최초의 경제 대국이다. 바하마 제도의 중앙은행이 지난해에 발행을 시작한 디지털 화폐 샌드 달러(sand dollar)는 이미 수도 나소의 상점에서 통용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파키스탄, 태국 등 4개국이 곧 디지털 화폐를 공식적으로 발행할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불 수단처럼 공식적인 디지털 화폐는 은행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서 개발도상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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