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세 모녀 살해' 김태현, 마스크 벗고 얼굴 공개

[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노원구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도봉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김태현은 "피해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뜨고 있는것도 숨을 쉬고 있는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 살아있다는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 피해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왜 죽였냐" "스토킹 혐의 인정하느냐" "범행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자해는 왜 한 것이냐" "범행한 다음 3일간 뭘 했느냐"는 질문에 모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화면 보고있을 어머니께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엔 "그럴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를 벗어줄 수 있느냐"는 취재진 요청에 김태현은 스스로 쓰고있던 흰색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스토킹해오던 A씨의 집에 택배 기사로 위장해 들어가 A씨 동생과 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하고 이후 귀가한 A씨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기존 살인 혐의 외에 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등 4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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