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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 GPU 개발하던 류수정 서울대 교수, SKT 임원으로


'AI 액셀러레이터 담당' 선임…"AI 반도체 세계 진출 속도"

SK텔레콤이 AI 석학으로 꼽히는 류수정 전 서울대학교 교수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AI 석학으로 꼽히는 류수정 전 서울대학교 교수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사진=SK텔레콤]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석학인 류수정 서울대 교수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SK텔레콤은 이달 1일자로 류수정 교수를 'AI엑셀러이터 담당'으로 발령했다고 5일 발표했다.

류 담당은 이종민 T3K 이노베이션 컴퍼니장이 겸임한 AI 반도체 개발·사업조직인 'AI 액셀러레이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류 담당은 죠지아공대에서 병렬프로세서 구조 연구를 수행 후, 2004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삼성전자의 독자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 'Samsung Reconfigurable Processor(SRP)' 연구 개발에 성공해 모바일폰 등에 다수 상용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5년부터는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당시 병렬처리 프로세서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픽스 처리 및 차세대 GPU를 위한 뉴럴프로세서(NPU) 구조 연구를 진행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삼성전자 S.LSI 사업부에서 GPU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산학교수 및 객원교수로 재직하면서 NPU 및 메모리 연산 통합반도체(PIM)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에 엽입되기 전까지는 전기정보공학부 산하, 인공지능반도체 연합전공의 부주임을 역임했다.

현재 AI 반도체 관련 국책과제 기획위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SW 자문위원,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고객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전자공학회 상임이사, 반도체공학회 협동부회장 및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반도체 및 SW 부문 부회장도 맡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수년간 AI 반도체 개발에 투자해 온 가운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 서버 AI반도체 상용제품, 사피온(SAPEON)을 출시했다"면서 "이 분야 전문가 영입을 통해 AI 반도체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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