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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국 첫 자치경찰...첫 발부터 '삐걱' 출범식 무기한 연기


자치경찰 초대위원장, 천안 파출소서 소란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남도가 5일로 예정했던 전국 첫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충남 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A씨(72)가 지난 2일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과 언쟁을 벌이고 소란을 피웠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와 관련 된 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천안 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에 근무하던 경찰관과 대화하던 중 불친절과 민원인 응대를 문제 삼아 목소리를 높이고 종이컵과 음료수 병을 떨어뜨리는 등의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남도경찰청 전경.

경찰은 A씨의 행동이 공무집행방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접수했고, CCTV 확인 등 조사를 마친 후 공무집행방해 적용 여부를 결정 할 방침이다.

논란이 일자 위원회는 전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출범식 취소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긴급회의에서 A씨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자치경찰제 시범 운영을 시작, 전국에서 첫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도는 6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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