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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만 7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집단면역 첫 단계


박상돈 천안시장, 우려해소 위해 지자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접종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남도 3곳에서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정부가 만 75세 이상 일반인 접종을 시작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이번 접종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사실상 첫 단계이다.

충남은 ▲천안시 실내테니스장 ▲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 ▲ 논산시 시민운동장 등 3곳에서 시행됐다.

천안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백신접종 첫날인 이날 천안 실내테니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300여 명의 접종대상자가 찾아 접종 순서를 기다렸다.

첫번째로 접종을 마친 김부기(77)씨는 "어차피 맞아야 하는 것이라면 빨리 맞는게 좋다는 생각에 오전 7시 30분부터 기다렸다"며 "잠도 잘 잤고 컨디션도 좋다. 모두 다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화이자 접종을 시작하는 75세 이상 어르신(3만여 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읍면 지역에 버스를 투입해 편의성을 높이고, 이동시 안전은 물론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별도로 간호사를 배치했다.

또 이상반응 관찰이 끝난 후 접종센터를 찾는 어르신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가족과 자녀, 이웃 분들도 함께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도 이날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전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 본부장 자격으로 부시장 등 1차 대응요원 30여명과 함께 충남지역 지자체장 중 첫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

박 시장은 “일부 시민 여러분께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계신 것을 알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처에서 안전하다고 발표된 바 있으며 백신만이 제일 빠른 일상 회복의 길이므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고 “백신수급에 따라 접종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겠고 빠른 시일 내에 전 시민이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만 75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숙종 기자]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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