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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달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


[아이뉴스24 유태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전경 [사진=제주도청]

75세 이상 고령층인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초저온 상태의 보관과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 등 관리가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제주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화이자백신 보관용 냉동고 설치 ▲의사, 간호사 및 행정인력 등 근무 인력 확보 ▲센터 내 각종 부대시설 등의 준비를 완료하고 1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접종 대상은 제주지역에서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75세 이상 인구수는 4만 7,251명이다.

제주도는 우선 읍·면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 비율과 인구수가 많은 동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직제순인 일도동, 이도동 지역부터 1, 2회 2천125명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고 차후 배송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읍·면지역 어르신까지 예방접종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는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 동의자인 800명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도서지역인 경우 예방접종센터로 예약 후 내원 시 접종이 가능하나, 내원이 불가능할 상황인경우에는 도서지역 보건지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종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별도로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예방접종센터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로, 사전 대상자로 안내된 어르신에 대해 1일 6백여 명 기준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백신 공급 물량 전달에 따라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부터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 첫 주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장애인 시설, 교정시설 등 종사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등으로 점차 확대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일상 회복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유태희 기자(yth68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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