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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JDC 이사장 “제주 미래 사업 구체화에 주력할 것”


(인터뷰) "제주국제자유도시는 국가 전략…항공박물관 매각 검토"

[아이뉴스24 유태희 기자] "제주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가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문 이사장은 “지난 2년간 현안 해결 및 제주 가치를 반영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제주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기관의 비전을 확고히 하고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구체화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사진 = 제주JDC]

다음은 문대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은 제주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이다. 이러한 전략사업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설립된 기관인 JDC는 제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 국회, 제주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은 국가 차원의 전략"

특히 제주도와는 정기적인 정례협의회 운영을 통해 현안 이슈에 대한 공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수시로 제주도 관계부서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문대림 제주JDC 이사장(왼쪽)과 박태진 아이뉴스24 제주취재본부 대표가 제주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 유태희 기자]

- 영어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설립의향자 대상과 적극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은 2013년도에 국무조정실, 기재부, 국토부, 교육부,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JDC가 참여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7개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그 중 현재 4개교가 운영 중이고, 나머지 3개교는 순수민간자본 국제학교를 유치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JDC는 계획에 따라 향후 3개의 학교를 순수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 의향을 가진 다양한 투자자와 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중 2개 학교와 유치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국제학교의 설립자격은 국내·외 법령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다. 개인은 해당되지 않는다. JDC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는 ’20년 12월말 기준으로 80.6%의 충원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 국제학교법인의 충원율 77%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의 상승 추세라면 ’24~25년에는 100% 가까이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대림 제주JDC 이사장이 아이뉴스24제주취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민과의 상생을 위한 JDC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출처=[사진 = 유태희 기자]

- 제주도는 의료 관련 인프라가 약하다.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한 정책이 있나.

“헬스케어타운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연구기관 이전 시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생약자원관리센터를 포함해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이 인근에 설립될 예정으로, 집적화된 의료단지를 조성해 협력과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겠다.”

◆ "항공우주박물관 매각 검토"

- 누적된 적자로 정체되어 있는 항공우주박물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에서 항공우주박물관의 누적된 적자로 인해 운영방식 변경을 제안했다. 매각, 임대, 위탁경영 등의 제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도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면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적 기능을 키워가는 부분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

- 제주 미래농업센터의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했다. JDC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JDC는 설립 초기부터 첨단, 의료, 교육, 관광 4대 분야와 더불어 청정 1차를 포함한 ‘4+1 산업 분야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국제자유도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제주 청정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농업 전문인력 양성하는 미래농업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 도민참여 노플라스틱 서포터즈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계획은.

“NO플라스틱 서포터즈 사업은 제주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유나이티드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달 11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노플라스틱 그림대회와 공연’을 진행하는 ‘그린데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NO플라스틱 서포터즈는 향후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홍보들 통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다.”

- ‘제1회 아·태 영리더스 포럼, 제주’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제주의 고유가치인 환경과 생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기본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의 참여와 국제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이 중심이 되는 ‘아·태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올해 11월에 창설하고, 이후 연례포럼으로 지속하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사진 = 유태희 기자]

문 이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기관의 비전을 확고히 하고 제주 지역 상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구체화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유태희 기자(yth68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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