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는 2005년 벽두부터 '온라인 게임 춘추전국시대'에 출전할 주요 게임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온라인 게임 시장을 두고 예측 불허의 대격전이 벌어진다. 리니지 등이 장악했던 시장에 개발비만 수십 억 원 이상이 들어간 대작이 곧 줄줄이 도전장을 던지는 것. 그들이 제공하는 게임 내용만큼이나 이용자를 뺏기 위한 게임간 격돌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정통 역할수행 게임(RPG)에 PC 및 콘솔 게임이나 1인칭 슈팅(FPS) 게임 방식을 적용하는 등 격전의 방식도 예년과 달리 현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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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혼자서 허공을 가르거나, 또는 친구들과 장난으로 시작한 대련이 싸움으로 번져 어느 한 쪽이 울음보를 터트리게 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무협 온라인 게임들이 등장해 몸을 다치지 않고 현란한 무술을 구사해볼 수가 있다. 그중에서도 '영웅 온라인'은 무협소설에 버금가는 시나리오와 잘 짜여진 체계로 2005년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에 공개 서비스에 들어가는 '영웅 온라인'은 '무협'이라는 단어에서 상상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게임 내에서 구현한다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 게임은 진시황이 죽고난 뒤 1천년 후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 진시황이 생전에 12명의 무인을 시켜 불사(不死)약을 구해오도록 시켰으나, 이들은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종적을 감추게 된다.
그리고 1천년이 지나 부활한 12명의 무인은 진시황이 남긴 저주를 풀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고 상황은 암투와 반전, 미스테리 등으로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영웅 온라인'의 퀘스트(배경 이야기가 있는 임무)는 이와 같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마치 소설책을 읽어나가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용자는 난세를 정리하는 '영웅'이 되어 갖가지 비밀을 파헤치고 난관을 극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짜임새 있는 '영웅 온라인'의 배경 이야기는 금강과 별도, 초우, 장영훈 등 무협작가 4인이 창작한 것이다. '영웅 온라인'은 창작 무협소설의 1, 2, 3세대를 대표하는 이들 작가의 자문을 받아 세밀한 부분까지 무림세계에 걸맞도록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세세한 무공 부분에서도 무협작가들의 검증을 통해 사실적인 모습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호수 위에서 대련이 벌어지거나, 건물 등의 지물지형을 이용한 전략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온라인 무협 게임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웅 온라인'의 공성전에서는 담을 넘을 수 있는 자객과 문을 부수는 충차, 코끼리 등의 영물 등을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보통 길드라 불리는 게임 내 동맹이 문파라는 이름으로 결성된다. 일반 문파는 정착지가 없고 지배력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문파 간 연합으로 맹(盟)이라는 상위조직이 결성된다. 맹들 간에는 거점을 쟁탈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고, 맹끼리 연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게임 내 대규모 커뮤니티가 형성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이용자의 캐릭터를 혼돈과 몽매함 속으로 몰아넣는 '진식(陣式)'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익히거나 '진식'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조건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다.
또 이용자가 구매 또는 나포의 방법으로 다양한 영물을 거느릴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각각의 영물은 성장을 통해 이용자를 태우거나 전투를 보조하고 수송 등의 임무를 하기도 하지만, 충성도가 낮으면 도망갈 수도 있다.
한편 조만간 실시되는 공개 서비스에서는 정해진 구역 내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 '영웅전' 등 다양한 체계가 새롭게 공개되고,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도 병행될 예정이다.
정통 무협게임의 경우 중화권 국가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용자가 마니아층 위주로 구성돼 있는 게 사실이다. 일반 이용자들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흥미요소를 갖춘 '영웅 온라인'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도 '영웅'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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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생되고 있는 곡은 '영웅 온라인'의 배경음악임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무협 장르=마니아 게임' 등식 깨고 싶어"...변정호 개발실장
'영웅 온라인'이 다른 MMO RPG와 다른 점은.
"무협으로 포장돼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 체계는 기존 MMO RPG와 흡사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무협작가들과 함께 작업을 함으로써 시나리오나 게임 내 요소가 전문성을 띄고 있기도 하다. 또 시각적 효과에도 적잖이 신경을 쓴 만큼 이용자들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