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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플랫폼으로 돈 벌려면 콘텐츠 투자 필수"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통신을 넘어선 디지털 기업'을 표방해온 KT가 국내와 해외을 타깃으로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올초 콘텐츠 자회사로 독립시킨 '스튜디오 지니'가 전략적 거점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KT 대표는 "KT 미디어 플랫폼 매출이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15%씩 늘어나면서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증가했다"며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KT의 콘텐츠는 혼자 가지 않는다"며 "국내외 사업자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글로벌 K콘텐츠 사업자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T ]
[사진=KT ]

스카이TV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기존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1, 2차 판권을 유통하고 이후에는 KTH, 시즌(Seezn) 등을 통해 모바일 등 후속 판권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을 통해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 사업자와 협업해 미주와 유럽,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 수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T는 특히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흥행 예측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1년에 7천억 개가 넘는 데이터가 생산된다"며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영화, 예능의 어떤 장면에서 유입되고 빠져나가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연 스튜디오 지니 공동대표는 "집에서 TV를 통한 시청자와 PC, 모바일을 통한 시청자의 미디어 이용 방식은 다르다"며 "각 플랫폼에서 고객의 소비 행태에 최적화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 지니는 KT의 미디어 빅데이터를 전방위로 도입해 구상 단계부터 콘텐츠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유통 경로를 설계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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