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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질소·오존·자외선 등 대기질 위성정보 서비스 개시


천리안2B호, 대기오염 물질 8종 관측 영상 공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지난해 2월 발사된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2B호가 상태점검 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대기오염 물질 8종에 대한 관측 영상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천리안위성 2B호의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3월 22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nesc.nier.go.kr)를 통해 개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9일(평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 차량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 지역인 울산, 여수 등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값이 관측됐다. [환경부 제공]
2021년 2월 9일(평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 차량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 지역인 울산, 여수 등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값이 관측됐다. [환경부 제공]

이번에는 우선 이산화질소, 에어로졸, 오존,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3종(식물 반응 지수, 비타민D 합성 지수, DNA 영향 지수)등 총 7종의 영상이 실시간 제공되며, 화산분화 등 재난 발생 시에는 이산화황 영상이 추가로 제공된다.

대표적 관측 대상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 농도는 주로 자동차, 화력 발전소 등에서 내연기관 연소과정을 통해 발생하며, 장기 노출 시 기관지 질환 등을 유발하고, 오존 및 에어로졸 생성에도 기여하는 오염물질이다. 관측영상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말에는 차량운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평일 대비 약 30% 이상의 감소가 관측됐다.

이산화황 농도 영상의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감시할 수 있다. 지난 3월10일에는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로 의한 이산화황과,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된 이산화황의 아시아 지역 이동이 관측됐다.

 2021년 3월 10일 12시 위성으로 관측한 이산화황 농도 영상.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된 이산화황의 아시아 지역 이동이 관측됐다. [환경부 제공]
2021년 3월 10일 12시 위성으로 관측한 이산화황 농도 영상.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된 이산화황의 아시아 지역 이동이 관측됐다. [환경부 제공]

다만 천리안2B호가 제공하는 영상은 지상에서 성층권까지 대기전체를 관측한 것으로 에어로졸 같은 일부 정보의 경우 지상 관측망을 통해 관측한 자료와 차이가 날 수 있다.

환경위성센터는 이번에 1차로 공개한 대기오염물질 영상 이외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오존 및 광화학스모그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포름알데히드(HCHO), 글라이옥살(C2H2O2)의 농도 영상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리안2B호의 해양탑재체를 통한 해양영상정보 서비스는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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