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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LH 사건'과 오세훈 빗댄 김남국 직격…"어거지 피우지 말라"


"'세종 땅 부자'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적용하는 게 더 합당해 보인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을 당협위원장(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을 당협위원장(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태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님, 'LH 사건'과 오세훈 후보가 같다고요? 어거지 좀 피우지 마세요'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LH 땅 투기 사건의 본질은 'LH 직원들이 공적 지위를 남용해 독점적으로 공적 정보를 사적 재산 증식에 오용했다'는 점이고,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문제는 처가로부터 1970년대 상속받은 땅이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 받은 것인데 이게 어떻게 같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님의 어거지는,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폄하하면서 '세종으로 수도 이전'을 공론화 하셨던, '세종 땅 부자'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님께 적용하는 게 더 합당해 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내곡동 투기 의혹을 받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LH 임직원들에 빗대며 '도둑'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6억원 셀프 보상 받은 오 후보와 부동산 비리 LH 임직원은 완전 닮은 꼴"이라며 "차이가 있다면 오 후보는 거리낌 없이 대놓고 해먹은 것이고 LH 직원은 몰래했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작은 도둑과 큰 도둑의 차이"라며 "오 후보만큼 뻔뻔해야지 '큰 도둑'이 될 수 있다. (오 후보의) 해명 역시 거짓으로 그 뻔뻔함은 여전한 것 같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셀프 특혜' 의혹과 관련,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라고 반박했지만, 재산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존재를 모른다는 표현은 지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 땅이 거기에 해당됐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축약적인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권준영 기자(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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