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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씨앗', 청년에게 듣는다…지역유턴 성공하려면?


균형위, '청년들과 함께하는 지역유턴 간담회' 개최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는 18일 대전디자인진흥원 대강당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지역유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이 구직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역 내 청년 인구가 계속 유출되는 가운데 유턴청년들의 경험과 진솔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청년은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핵심주역"이라며 "지역으로 유턴한 청년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청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순유출은 총 8만5188명이며, 경남(1만2613명), 대구(1만2293명), 부산(1만2003명), 전북(1만1819명)은 1만명을 넘겼다.

김사열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지역(대전)에 유턴 창업한 무니디자인을 방문해 문종찬 대표로부터 지역유턴 이유와 청년유턴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해 들었다.

문 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생활 중 창업을 결심했지만 거주비용, 사무실 임대비 부담 등으로 지역으로 유턴해 디자인 전문회사를 창업했다"며 "수도권 청년 채용 시 거주비,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제품 개발비와 마케팅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디자인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청년 7명의 지역유턴 사례를 공유했다.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는 지역에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여국현 우리동네 대표는 도시와 지역의 생활편의 격차와 정보 접근성, 참여 기회 부족이 이탈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유영 만복기획 대표는 선배세대와의 갈등이 원활히 해소되지 못하는 등 기업 내 조직문화도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균형위는 오는 26일 대구에서 '청년들의 지역유턴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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