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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민 '분노' 풀어줄 사람은 나…최선을 다 할 것"


"공정한 서울시 원한다면 박영선…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사진=조성우 기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꺾고 범여권 단일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민의 '분노'를 풀어줄 사람은 자신이라며 선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양당 권리·의결당원 투표와 6만명 서울시민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법에 따라 구체적인 여론조사 수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진애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민들께서 정치의 희망 떠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이제 최종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의 선택과 김진애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 유쾌한 단일화 과정이었다"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자"라고 화답했다.

그는 "공정한 서울시를 원한다면 박영선이다. 시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사 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며 "분노를 하셨다면 그 분노를 풀어드릴 사람도 박영선"이라고 말했다. "본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의 출발은 승리의 확신으로부터 시작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뒀던 후보, 부자집과 가난한집 자녀의 호칭을 차별하는 후보, MB를 연상시키는 낡은 행정으론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새정치를 하겠다며 낡은 정치의 전형, 철새정치를 지난 10년간 해 온 당황하는 후보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라며 야권 후보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비판하는 발언도 했다.

범여권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 체제를 정비해 야권을 향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범여권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 고심 중인 오세훈 후보, 안철수 후보와 격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권준영 기자(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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