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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산 곰팡이 케이크"…카페 사과까지 논란→솔비 사과


일명 '솔비 케이크'가 곰팡이 논란을 일으키자 솔비가 사과했다.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
일명 '솔비 케이크'가 곰팡이 논란을 일으키자 솔비가 사과했다.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곰팡이를 돈 주고 구매해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지난 1일 한 카페에서 케이크를 구입해 가족들이 다함께 케이크를 먹었다고 밝혔다. 이후 케이크 속이 곰팡이로 가득 차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음날 카페에 항의해 대표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카페 대표는 '진열 상품을 판매했다', '진열 상품은 판매용이 아닌데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케이크를 살 때 곰팡이 케이크 외의 다른 판매 케이크도 한 쇼케이스 속에 진열돼 있었다. 둥둥 떠다니는 곰팡이균은 다 어디로 갔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표가 아이의 안부는 묻지도 않고 변명을 늘어놓더니 200만원의 보상 금액을 제시했다고 폭로하며 분노했다.

이에 앞서 해당 카페 측은 폭로 글이 게재되기 하루 전인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카페는 가수 겸 작가 솔비가 자신의 작업실에 오픈한 스튜디오 카페의 체인점이었다.

카페 측은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전시용 케이크와 판매용 케이크의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분되어지지 않아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고,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을 하지 못하여 손상이 된 전시용 케이크가 실수로 판매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이로 인해 구매 고객님께 큰 불편함을 드리게 되는 일이 발생하여 해당 고객님을 직접 뵙고 여러 차례 사과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계신 권지안(솔비) 작가님께도 이번 일로 2차적인 피해를 드리게 됐다"라며 "당사에 문제가 있었던 지점이 관리자에게 책임을 물어 해당 직원 교육을 진행했고 전체적인 위생 검사 또한 더 신중하게 진행했다. 믿고 제품을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구매 고객님께 그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카페 측의 사과에 많은 네티즌들은 손님과 아르바이트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솔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라며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하다.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사과했다.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뒤늦게 소식을 접했다는 솔비는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다.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솔비는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다.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며 "상처와 아픔을 받으신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을 다해 다시 마음을 전한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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