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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 잘 될 겁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 별세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측이 故김태욱을 애도했다. [사진=SBS ]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측이 故김태욱을 애도했다. [사진=SBS ]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여러분 다 잘 될 겁니다"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6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5일 SBS 관계자는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부국장은 지난 4일 자택에서 사망했다"라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 전 아나운서는 4일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좋은밤' 마지막 방송에서 클로징 멘트로 "편안하게 이 밤 보내시고, 안치환의 ‘오늘이 좋다’ 들으면서 김태욱의 기분 좋은밤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다 잘될 겁니다"고 말했다.

SBS 관계자는 "해당 라디오는 사전 녹음 방식으로 방송해왔다"고 설명했다.

'김태욱의 기분좋은밤' 홈페이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4일 고인을 대신해 방송을 진행했던 최기환 아나운서는 "김 전 아나운서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문화예술계를 풍미했던 시인 김상화의 차남이자 막내아들이며, 故 김자옥의 막내동생이다.

1987년 C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으며, 1991년 당시 개국한 SBS 1기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정년을 맞은 뒤에도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DJ를 맡아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해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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