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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고 또 오만해" 호란, 공연 '칠순잔치' 비유한 구청 공무원 비난


가수 호란이 일반음식점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칠순잔치’라고 표현한 마포구청 관계자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가수 호란이 일반음식점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칠순잔치’라고 표현한 마포구청 관계자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가수 호란(42·최수진)이 일반음식점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칠순잔치’라고 표현한 마포구청 관계자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5일 호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글 하나를 올렸다. 해당 캡처에는 홍대 인근 라이브 클럽 두 곳에서 발생한 마포구의 공연 강제중단 조처와 관련, 마포구청 관계자의 말이 담겼다.

구청 관계자는 매체에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이 공연장"이라며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건 코로나19 전에야 그냥 넘어갔던 거지, 코로나19 이후에는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겠냐"고 답했다.

이에 호란은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며 "조치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는 미뤄두고라도, 열정과 헌신과 사명감으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크라쓰한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 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 없음과 소양 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란은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저능한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네. 고스톱해서 땄나"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호란은 2004년 알렉스, 클래지와 함께 혼성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로 데뷔했다. 2013년 3세 연상의 일반 직장인과 결혼했다가 2016년 7월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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