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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美금리 불확실성에 수혜주 찾기 분주…보험株 사야한다?


코스피지수 내릴 때 보험업종지수 4.22% 올라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요동치는 가운데 증시에선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을 감안할 때 보험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달 말 1만2553.37였던 보험업종지수는 이달 4일 1만3082.99까지 치솟으면서 4.22% 상승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달 말 1만2553.37였던 보험업종지수는 이달 4일 1만3082.99까지 치솟으면서 4.22% 상승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보험업종지수는 큰 폭 올랐다. 지난달 말 1만2553.37였던 지수는 전날 1만3082.99까지 치솟으면서 4.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71% 하락한 것과는 대비된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한다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금리가 오르면 증시보다는 은행에 돈을 예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간밤 파월 의장 발언에 불안한 안정세를 유지했던 미 국채 금리는 다시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86%에서 출발해 장중 1.555%까지 치솟았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 압력이 있지만 일시적이다. 우리는 인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이 발언을 연준이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려는 의도로 인식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시중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금리가 일정 선을 넘어서면 중앙은행은 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증권업계에선 보험업종을 수혜주로 꼽는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리민감주였던 보험주가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상승에도 지금까지 소외받았는데 이제는 때가 된 것"이라며 "향후 주식 시장이 조정받는 국면에서 보험주는 더 큰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의 보험주들이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이하의 절대 저가수준에 놓여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면서 "향후 보험주는 금리상승 부담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조정세를 보일 때 더욱 강할 것(상대성과 기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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