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노후교량 관리한다


건설연, D.N.A 기반 노후 교량 구조물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개발 착수

D.N.A 기반 노후 교량 구조물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개념도 [출처=건설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국내에는 1960~1980년대에 건설된 노후 교량이 급증하고 있어 유지관리 비용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노후 교량구조물의 선제적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에 대한 교량 데이터의 축적과 이를 이용해 시설물의 노후도를 평가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교량의 노후도를 평가하고 미래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건설연은 2018년부터 3년간 고양시 대화교 등 3개 교량을 대상으로 장기 이력 빅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후교량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 건설연은 환경조건(동결융해, 염분도, 제설제 사용량 등)과 지역조건(대형 교통량 유발 지역 등) 등을 고려해 선정한 3개 교량에서 거동상태, 환경변화, 교통량 등에 대한 장기 이력 빅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예측을 기반으로 한 노후도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근거로 해당 지역에 위치한 유사 유형의 인프라 시설물의 노후도를 예측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게 될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개발과제에서는 대상 교량 범위를 확대하고, 5백만 건 이상의 교량 노후화 관련 데이터를 구축,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교량 노후도 평가 요소기술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교량관리 주체에게 노후 교량구조물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후교량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박기태 노후인프라센터장은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누적될 뿐만 아니라, 상호 보완되는 과정을 거치며 노후도 평가 수준 및 유지관리 정보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노후화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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