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계속된 공급 시그널에도…국민 10명 중 6명 "집값 더 오른다"


응답자 74%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잘못하고 있다"…文정부 이후 최고치

 [한국갤럽]
[한국갤럽]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2.4 공급대책을 비롯해 시장에 연일 주택 물량공급 시그널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국민 10명 중 6명은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집값 등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13%는 '내릴 것', 17%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7월9일 조사에서 61%가 집값 상승을 예견한 이후 8월13일(58%), 11월5일(59%), 3월4일(61%)를 기록,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의 이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전망은 주택 수요를 일으켜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으로 작용한다.

저연령일수록 집값 상승을 예상했다. 18~29세의 경우 무려 80%가, 30대는 72%가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불과 47%만 집값 상승을 예견했다. 또, 정치 성향이 보수일수록 부동산 가격 상승을 내다봤다. 보수성향의 응답자 66%가 집값 상승을 예상했다. 반면 진보성향은 54%에 그쳤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무려 74%에 달했다. 이같은 비중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고치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집값이 비싸다는 의견이 40%에 달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서는 주택공급확대가 16%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4·7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서울의 경우 부정평가가 76%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정부의 부동산 문제가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계속된 공급 시그널에도…국민 10명 중 6명 "집값 더 오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