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유재환이 공황장애를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작곡가 유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유재환을 보며 "기사로 보는 것보다 훨씬 말랐다. 사람이 반쪽이 됐다. 잘생겨졌다"고 놀라워했다.
32kg을 감량했다고 밝힌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먹고 싶은 걸 안 먹을 수는 없어서 먹는다. 그럼 살도 찌고 붓는데 그때 또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뺄 때는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여러가지 성인병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이어트 비법을 밝히며 "일단 몸을 습관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 많이 먹지 않아도 된다는 가치관의 주입이 필요하다. 많이 먹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고 식습관을 정착시키면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고, 유재환은 "저는 실제로 공황장애가 심한 편이다. 어딘가에 시선을 돌리고 싶어도 취미나 특기가 없다. 친구도 잘 안 만나는 편이다. 요즘 주식 투자나 가상 화폐 등에 투자하는 재테크를 하면서 공황장애가 많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이어 "걱정이 태산이어도 그래프를 보면 싹 잊어버린다. 사실 수익은 안 났다. 제가 주식을 시작한 날이 코스피가 당대 최고점을 찍은 날이었다. 그날 들어갔기 때문에 제가 산 모든 것들이 그날보다 다 내려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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