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흥행 키워드는 '원스톱 학세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이달 잇따라 분양한다.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변으로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학부모 수요자들에 선호도가 높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는 단지 내 잠일초, 신천중, 잠일고가 위치한 대표 학세권 단지로 지난해 모두 154건이 매매돼 지역 최다 거래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용 84㎡가 23억5천만원에 실거래되며 일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학세권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분양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지난 1월 진행한 1순위 청약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581가구 모집에 1만2천10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도보권에 산곡북초등학교, 청천중학교가 있고 주변에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우수 학군을 갖췄다.

이러한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세권 단지가 이달 공급돼 눈길을 끈다.

금호건설은 대구 남구 이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청약일정은 이달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해당지역에 이어 5일 1순위 기타지역이 진행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대봉초, 대구중을 비롯해 대구고, 경북여고, 경북대사대부고, 대구교대 등이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단지다.

반도건설은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서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단지내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원에서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부지, 유치원(예정)이 있으며, 북수초, 배방중, 배방고 등 초·중·고등학교와 아산 모종 학원가가 가까이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939가구로 구성된다.

김서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금호건설, 경기 포천에 최고 29층 랜드마크 단지 짓는다

• 금호건설,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이달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