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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43조 투자한다


정세균 국무총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주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주요 기업투자가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SK가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18조5천억,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등에 11조1천억, 포스코(POSCO)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 한화가 그린 수소생산 등에 1조3천억, 효성이 액화수소플랜트 등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

SK·현대차·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수소 경제와 관련해 2030년까지 43조원의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용차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자동차]
상용차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자동차]

정부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정세균 총리)를 개최했다.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 경제 컨트롤타워이다.

정부는 올해 ▲수소 모빌리티 ▲수소생산·유통 인프라 ▲핵심기술 개발 ▲수소시범 도시 등에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8천24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수소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새만금·울산 등의 지역에 바이오·그린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등 분야별 특화된 수소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자생력 있는 수소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바이오·부생수소), 전북(그린수소), 울산(모빌리티), 경북(연료전지), 강원(저장・수송) 등에 특화된 집적화 단지가 들어선다.

수소 경제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소충전소(현 73기)를 연말까지 180기 이상으로 늘린다.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수도권에 충전소(현 17기)를 50기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서구청, SKE&S, 현대자동차는 ‘인천 수소산업기반 구축 MOU’를 체결해 앞으로 인천이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수소 생산·출하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수소차 20만대에 안전하고 값싼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정 총리는 “지난해 2년 연속 수소차 판매 세계 1위, 국내 수소차 보급 1만1천대(누적),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수소 경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수소법’ 본격 시행을 계기로 국민과 기업, 정부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수소생산,유통,활용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에너지·철강·화학·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2030년까지 43조원 규모의 수소 경제 투자 계획을 마련해 준 것은 그동안 실험실에 머물러온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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