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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값 안정화 의지에도 꺾이지 않는 아파트 매매·전세價


2월4주 주간 아파트 동향 발표...수도권 아파트 상승률 0.30→0.31% 증가

2월 4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부동산원]
2월 4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부동산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2·4 부동산 공급대책을 통해 시장에 연일 공급확대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4째주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비교해 0.25%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3째주와 동일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0.30%에서 0.31%로 0.01%포인트 증가하며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과 지방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0.08%, 지방은 0.20%를 기록하며 이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2·4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 지역과 교통호재,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접근성 향상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왕시(0.92%)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전·내손동 위주로, 안산시(0.80%(상록(0.87%)·단원구(0.75%)는 교통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0.70%)는 송내·지행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에서 0.39%로 0.05%포인트 증가했다. 연수구와 서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0.1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동구(0.06%)는 길·명일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의 경우 0.19%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8%로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서울(0.08%→0.07%) 및 지방(0.20%→0.19%)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아파트 전세의 경우 전반적인 매물부족현상으로 상승세 지속이 예상되지만,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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