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직격…"'文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 벗어나지 못해"


"이 애타는 충정을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위해서 좀 쏟으셨으면 좋았을 텐데"

나경원 전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역시 '文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군요"라고 직격했다.

24일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부터 지도자로서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습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정말 대단한 충성 경쟁입니다"라며 "이 애타는 충정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좀 쏟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분위기 한참 띄워놓고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반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라며 "제 추측이 과할지도 모르겠으나, 워낙에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정권이라 저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에게 '왜 우리 편에 안 서느냐'는 식으로 추궁하는 정권입니다"라며 "내 편 네 편만 따질 줄 아는 정권에, 어떻게 우리 서울시를 다시 내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전날 나 전 의원은 "국민들의 백신 불안이 현실화 되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 여론 수습을 위한 이벤트나 기획하고 있을 시간에, 백신 관련 모든 정보부터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성군 대통령' 이벤트 기획할 생각 말고, 국민의 '백신을 알권리'를 정확히 충족시켜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여론 조사 결과,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보다 높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일입니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문제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오더니, 접종 시작 열흘 전에 갑자기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세력은 야당도, 언론도 아닙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이 백신 불안의 진원지"라며 "청와대가 또 '성군 대통령 만들기' 이벤트나 기획하고 있지는 않을지, 머릿속에 별별 그림들이 다 그려집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의 백신 공급 및 접종 계획은 죄다 '깜깜이' 입니다"라며 "잊을 만 하면 백신 확보 관련 속보 기사는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백신 공급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니 국민의 불안이 안 커질 수가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끝으로 나 전 의원은 "먼저 맞든 늦게 맞든, 국민은 뭘 좀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무작정 걱정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정부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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