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화 병무청장 "스티브 유, 기민한 방법으로 병역 회피"


모 청장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에 "스티브 유의 행위는 단순히 팬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스티브 유가 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하는 행동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모종화 병무청장이 스티브 유(유승준)가 비자발급 거부에 항의하는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 청장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에 "스티브 유의 행위는 단순히 팬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스티브 유가 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하는 행동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스티브 유는 지난해 12월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한데 대해 유튜브를 통해 "제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며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모종화 병무청장이 스티브 유가 비자발급 거부에 항의하는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스티브 유 유튜브 캡처]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3000~4000명의 병역 기피자 중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하고 입영통지서를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다. 기민한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했다. 그런 그가 형평성을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브 유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하는데 이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다. 면제자는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해서 5급을 준 사람이다. 뭐 잘했다고 면제하겠나"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그는 "(스티브 유는) 해외 출국할 때 국외여행허가 신청서에 공연이라고 약속하고 갔다. 그런데 시민권을 땄으므로 명백한 병역 기피자이다. 다만 우리나라 국적이 없어서 처벌을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도 "(스티브 유는) 병역 면탈을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스티브 유가 유튜브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병역의 가치나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스티브 유는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병역을 기피한 사람이다.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 이런 경우 젊은이들에게 박탈감을 준다"고 비판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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