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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 퍼펙션' 사업 본격화


B2B 위주 유통망 B2C로 확장…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스파 기반 기업간거래(B2B) 위주 유통망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로 확장해 브랜드 볼륨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뷰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5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위스 퍼펙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위스 퍼펙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스위스 퍼펙션은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매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구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스위스 퍼펙션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최고급 호텔 스파에 입점돼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 올해는 중국과 미국 소매시장 개척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 경우 올해 안으로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온라인은 직진출로, 오프라인은 중국 현지 업체를 통해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수출을 위한 필수 조건인 위생허가(NMPA)를 진행 중이다.

이어 상반기 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럭셔리관에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직접 운영한다. 티몰 럭셔리관은 라메르, 샤넬, 구찌 등 200여개 명품 브랜드의 고급 패션, 뷰티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관으로 전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입점을 희망하는 중국 내 영향력이 가장 큰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이다.

프랑스와 함께 대표적인 스킨케어 선진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도 빠른 시일 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내 제품 판매를 추진 중이며, 현지 파트너사를 알아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스위스 퍼펙션은 이미 중국 내 최상위 계층에서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스위스 퍼펙션이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과 신세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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